서울 근교 데이트코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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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근교 데이트코스 분당 중앙공원 꽃무릇​가을을 알리는 많은 꽃들 중 아마 가장 먼저 만나는 꽃 중 하나가 바로 꽃무릇일 텐데요. 2020년는 시국 때문에 가장 유명한 불갑사의 축제도 취소되어 찾아가기도 그래서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가 가까운 분당에 활짝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붉은색 가을을 만나고 왔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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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년 전에 오고 오랜만에 다시 찾았는데요. 꽃무릇 거리가 따로 있을 만큼 붉은색으로 가득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. 어둠을 좋아하는 꽃이지만 나무들 사이로 들어오는 가을 햇살을 받아 빛을 내며 예쁜 얼굴로 사람들을 반겨 주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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붉은 꽃과 더불어 초록의 꽃대가 가득한 풍경을 만나며 2020년­ 선운사나 불갑사, 용천사를 못 가는 아쉬움을 달랬는데요. 그래도 가까운 곳에도 볼 수 있음이 참 행운인 거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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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무릇은 이룰 수 없는 사랑, 슬픈 추억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 보면서도 조금은 안타까움이 느껴지곤 하는데요. 늘 웃는 얼굴 뒤에 슬픔을 간직한 삐에로를 생각나게도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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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에서 바라보면 왕관 같은 느낌도 들고, 바람이 불어 우산이 확 뒤집어진 모양처럼도 보이는데요. 꽃향기도 없어 화려함 속에 감춰진 슬픔을 간직한 체 살아가는 비운의 여인 같은 인상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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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다른 나라에서는 당신만을 생각하겠습니다. 열정 등 긍정적인 꽃말을 가지고도 있는데요. 붉은색 화려함이 여러 가지 생각을 들게 하는 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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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당 중앙공원 꽃무릇으로 가득한 모습이 서울 근교 데이트코스로 유명해져 많은 분들이 아침부터 찾아와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었습니다. 그런데 주차장이 협소한 점이 아쉽기만 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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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지에서 잘 자라는 꽃이지만 빛을 받아야 훨씬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게 되는데요. 예쁜 꽃무릇을 잘 담으려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가 좋습니다. 제가 간 시간은 9시 때로 나름 괜찮았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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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에서 찍다 보면 마치 아기새가 먹이를 달라고 입을 벌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. 왠지 짹짹 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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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록의 줄기를 보면 마늘쫑이 생각나기도 하는데요. 줄기에는 독성이 심해 먹게 되면 중추신경을 마비 시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. 그래서 예로부터 해충제로 절에서 탱화를 그릴 때 사용했다고 하는데요. 절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이유라고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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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멀리 가지 못하는 분들은 서울 근교 데이트코스로 분당 중앙공원 꽃무릇을 보러 가면 좋을 텐데요. 연이들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을 거 같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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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말은 슬프지만 붉은색이 주는 활기와 야망을 가득 담아 갈 수 있어 요즘같이 힘든 상황에서 처진 어깨를 활짝 펴게 만들어 주며 활력을 찾게 해 주는 영향도 받을 수 있는데요. 그래서인지 다들 얼굴에 미소들이 가득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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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두와 붉은빛으로 나란히 서 있는 꽃을 보고 있자니 옛날 연두저고리와 다홍치마의 젊은 여인의 아름다운 모습을 연상케하는 ‘녹의홍상’이란 말이 떠오르게 하는데요. 예쁜 여인들이 재잘재잘 떠들며 걸어가는 것만 같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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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락 지어 있는 모습은 그냥 멀리서 눈으로 담아 가도 마냥 좋기만 하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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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근교 데이트코스 분당 중앙공원 꽃무릇 거리는 아주 길지는 않지만 여유롭고 편안하게 붉은 물결을 만날 수 있는데요. 여유 있는 산책을 즐기기에 알맞은 거리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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얄상한 줄기는 대나무처럼 쉽게 잘 부러지는데요. 그러니 제발 꽃밭에는 들어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. 자신만의 예쁜 사진 얻고자 여러 꽃들을 희생시키는 비양심적인 행동은 제발 코로나와 함께 사라졌으면 좋겠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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덩굴로 예쁘게 치장을 한 나무가 붉은 카펫을 걷는 듯한 모습도 만났는데요. 아카데미 시상식을 연상케 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상상력의 나래를 펴게 하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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향기가 없어서인지 나비 대신에 누군가 만들어 놓은 비눗방울만이 꽃밭 위를 훨훨 날아다니고, 여기저기서 셔터 음만이 고즈넉함을 깨고 있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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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근교 데이트코스로 요즘 가기 좋은 분당 중앙공원인데요. 꽃무릇과 함께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마냥 머무르게 되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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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은 초록색의 단풍이지만 조만간 가을 옷으로 갈아입으면 또 다른 아름다움으로 명소가 되어 줄 거 같은데요. 시기적으로 맞아 함께 붉은 모습이었으면 좋았겠다는 욕심도 부려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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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의 물씬 느껴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서서히 공원에서 나왔는데요. 어딘가 연인을 두고 가는 듯한 마음에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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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마음을 위로해 주듯이 예쁜 새가 날아와 우리를 배웅을 해주며 다시 오라는 눈짓을 보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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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근교 데이트코스로 분당 중앙공원 꽃무릇은 현재 절정으로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아름다움이 가득하게 펼쳐져 있어 천천히 산책을 하며 가을을 느끼기에 좋았습니다. 아마도 추석 연휴 때까지는 만날 수 있을 거 같아 멀리 가지 못하는 분들은 가볍게 다녀오시면 좋겠네요.